정보기술(IT) 기반 융'복합산업의 세계적 거점을 목표로 내건 대구연구개발특구가 4일 출범했다.
지식경제부와 대구시는 이날 달서구 세인트웨스튼 호텔에서 대구연구개발특구 출범식을 가졌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과 김범일 대구시장,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연구기관 및 기업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지경부는 지난 1월 20일 연구개발특구위원회를 통해 대구 및 광주연구개발특구를 지정고시했다. 대구연구개발특구는 전체 22.25㎢(대구 16.22㎢, 경산 6.03㎢) 규모로 대구 동구, 북구, 달서구, 달성군과 경산시 일대를 포함하고 있으며 테크노폴리스지구(7.91㎢), 성서 첨단산업지구(6.34㎢), 융합 R&D지구(0.88㎢), 의료 R&D지구(1.09㎢), 지식서비스 R&D지구(6.028㎢) 등 5개 지구로 구성돼 있다.
정부와 대구시는 1단계로 2015년까지 연구개발 인프라 조성과 기술사업화 추진 등을 위해 5천24억원(국비 4천173억원, 시비 528억원, 민간자본 323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대구연구개발특구에 스마트 IT기기, 의료용 융복합기기 및 소재, 그린에너지, 메카트로닉스 등 4대 특화분야를 집중 육성, 연구개발 및 비즈니스 기능을 결합한 IT 기반 융복합산업 중심의 글로벌 클러스터로 도약시킨다는 계획.
시는 "경제자유구역,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사업과 연계해 우수 연구소 및 기업 유치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세금 및 수도료'교통유발부담금 감면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특구 내 창업 및 기업 유치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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