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 실효적 지배 강화를 위해 이달 내 독도 종합해양과학기지를 착공하는 등 독도 관련 사업을 조기에 추진한다.
정부는 4일 "이달 중 육상에서 독도 종합해양과학기지의 구조물 제작에 착수한 뒤 오는 12월까지 조립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종합해양과학기지는 사업비 430억원을 투입해 독도 서도 북서쪽 1km 지점 수심 49.5m 해상에 철골기지(연면적 2천700㎡=축구장 면적의 5분의 2, 전체 높이 88m, 해상 높이 38m, 사업비 430억원)로 건설된 뒤 동해의 해양·기상·지진, 환경 등을 관측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춰 무인 자동화시스템으로 운영된다.
국회 독도영토수호대책특위는 4일 전체회의를 통해 종합해양과학기지 명칭을 '동해'에서 '독도'로 명기하기로 했으며, 국토해양부도 향후 독도 종합해양과학기지로 명명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부는 내년부터 2017년까지 울릉도 사동항 2단계 공사를 착수하고, 오는 7월 완공 예정이던 독도 주민숙소 공사를 5월 초로 앞당길 계획이다.
또 올해 안으로 독도에 해수 통과가 가능한 독도방파제(길이 295m, 폭 20m) 건설에 대한 기본설계를 완료할 방침이다. 독도방파제는 해수면에서 3m 높이로 설치하는데, 높이 55m의 전망대, 수중정원, 파력(波力)발전시설 등을 갖춘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위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다"고 밝혔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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