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500년전 대가여 속으로… 고령 체험축제

10일까지 노래자랑 등 즐길거리 꽉 차

아이들과 함께 대가야체험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대가야 어린이들의 놀이인 흙구슬치기를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대가야체험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대가야 어린이들의 놀이인 흙구슬치기를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고령군의 자랑거리인 '대가야 체험 축제'가 7일 개막했다.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고령읍 대가야박물관과 대가야역사테마파크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의 주제는 '대가야 탐구생활'이다. 1천500년 전 대가야 사람들의 다양한 생활과 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대가야 어촌 사람들이 회천에서 고기잡이하던 투망질 체험과 불을 지피기 위한 활비비 체험, 움막 만들기, 옷감 짜기 체험 등 대가야 사람들의 다양한 생활체험 구역이 마련됐다.

또 대가야 어린이들의 장난감이었던 흙구슬 만들기와 구슬치기 등 놀이구역과 직접 대가야 토기를 제작해 볼 수 있는 문화구역 등도 마련돼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대가야 박물관에서 열리는 기획특별전과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역사재현 연극 '애기금동관의 미스터리'는 대가야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친 어린 왕자의 이야기가 전개돼 관광객들의 심금을 울린다.

이번 축제기간 지역에서는 다양한 연계행사가 열린다. 8일 오전 11시 우륵박물관에서는 제32회 악성우륵추모제가 열리며, 오후 5시부터 군청광장에서 제7회 군민의 날 기념행사와 함께 가얏고음악제가 열린다. 또 8, 9일 대가야국악당에서는 제20회 전국 우륵가야금경연대회가 열리며, 9일 고천원공원에서는 제13회 고천원제 및 학술대회가 열린다. 10일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에서는 제3회 매운당 이조년 선생 추모 백일장이 열린다. 이 밖에 부대행사로 10일 오후 1시부터 가야대학교 운동장에서 KBS전국노래자랑 녹화가 진행되며, 대가야박물관 특별기획전, 대가야고상가옥체험, 전통시장 활성화 이벤트, 문화예술단체 공연, 소망등과 소원지 달기, 지역 농'특산물 시식코너 운영과 판매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고령군의 대가야체험축제는 4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의 유망축제 선정과 국제축제이벤트협회로부터 금상을 차지했으며, 올해로 7회째를 맞고 있다.

고령'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