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외교 안보팀 개편에 직면한 미국 국방장관, CIA 국장 등 하마평

외교안보팀 개편에 직면해있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이미 자진 사퇴론을 밝힌 바 있는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을 퇴진시킬 것인가?

오바마 행정부가 직면해 있는 외교안보팀의 개편 구도와 관련해서, 제프 모렐 국방부 대변인은 "게이츠 장관이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수개월 전 분명히 밝혔다"고 말한 것으로 연합뉴스 워싱턴 주재 황재현 특파원은 보도했다.

제프 모렐 국방부 대변인은 "올해 중 어느 때에 게이츠 장관이 물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후임으로는 CIA 리언 파네타 국장이 유력한 것으로 여러 매체가 보도하고 있다.

WP는 국방부 및 다른 소식통을 인용, 게이츠 후임으로 리언 파네타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유력하다고 명시했다. 국방부와 미 중앙정보국의 인사가 맞물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차기 CIA 국장에 대한 하마평도 나오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파네타 CIA국장이 차기 美 국방장관에 임명되면 파네타 후임에는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을, WP는 사우디아라비아 주재 대사와 미시시피 주지사를 지낸 레이 마버스 해군장관도 후임에 거론되고 있으나 파네타가 더 선호되고 있다고 전했다.

WP는 이라크 아프간전 리비아 군사개입 등 3개 전쟁에 참여중인 미국이 격동치는 시점에 외교안보팀 핵심인사들이 자리를 떠날 계획에 대해서 지적했다.

실제로 미국내에서는 "전쟁중인 국가가 동시에 모든 지휘체계를 잃어버리는 것은 특별한 것이며 걱정스러운 일"이라고 보는 여론이 강해지고 있다.

뉴미디어국 최미화 기자 magohalm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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