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산 바이오포크 영농조합법인이 2006년부터 생균제 공장을 건립해 야심차게 추진해온 돼지고기 구미별미 '참돈'이 지난 2월부터 본격적인 유통에 들어갔다.
참돈은 면역증강제로 알려진 생균제를 자체생산시설에서 양산, 사료와 함께 배합해 먹여 마블링이 좋고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아 육질이 우수한 돼지고기로 정평이 나 있다.
금오산 바이오포크 영농조합법인은 2006년 3억2천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구미 고아읍 부지 2천634㎡에 생균제 공장을 마련했다.
특히 금오산 바이오포크 영농조합법인은 대학 실험실을 능가하는 균주배양실험실을 갖추고 균주와 바실러스, 효모유산균을 각각 고체 배양시켜 1주일에 90ℓ 이상의 미생물을 키우고 있다. 이렇게 키운 미생물들은 생균제 공장에서 소맥피와 미강, 당밀, 제오라이트 등을 배합, 배합기와 건조기를 거쳐 연간 300t을 생산하고 있다.
금오산 바이오포크 영농조합법인에 참여하고 있는 15개 농가는 생균제를 투여해 규격돈 생산을 위한 종돈과 후기사료를 통일했으며, 농장들은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 지정을 받아 안전하고 건강한 돼지고기를 생산하고 있다.
또 금오산 바이오포크 영농조합법인은 지난해 12월 돼지고기 브랜드를 '참돈'으로 선정하고, 올 2월 상표출원을 했으며, 다음 달 상표등록을 마칠 예정이다.
이들 농가에서 생산되는 돼지들은 지난 2월부터 하루 평균 200여 마리가 구미칠곡축산업협동조합 도축장에서 출하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00마리는 롯데마트 전문 유통업체인 ㈜프레팜에 납품되고 있다.
금오산 바이오포크 영농조합법인은 돼지 출하량을 하루 300마리, 연간 5만 마리까지 늘릴 계획이다.
송재순 양돈협회구미지부장은 "명품 로하스 돼지고기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구미 대표 특산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면서 "축협 직판장 확대는 물론 친환경 돼지고기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학교급식과 돼지고기 전문식당의 가맹점도 지속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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