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가산산성, 향토역사관광자원으로 탈바꿈

칠곡군이 사적 제261호로 지정된 가산산성(사진)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군은 산성 안에 있었던 군창, 칠곡도호부 등 관아와 마을 등을 복원하고 정비해 산성체험마을 등 문화재를 활용해 관광자원화하기로 했다.

군은 이를 위해 가산산성의 성곽 실측조사 및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 사적의 체계적 보수정비와 합리적 활용방안을 강구해 관광자원화할 계획이다. 특히 용역을 통해 조선시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은 뒤 외침에 대비해 지은 산성의 옛 모습과 시설을 복원, 정비할 방침이다.

가산산성은 내성'중성'외성을 각각 다른 시기에 쌓았으며 하양, 신녕, 의흥, 의성, 군위의 군영과 군량이 이 성에 속했고 칠곡도호부도 이 산성 안에 있었다.

성은 외성 남문으로 들어가게 되고, 성 주변에는 송림사를 비롯한 신라 때 절터가 많이 남아 있다. 1960년 집중 폭우로 문 위쪽의 무지개처럼 굽은 홍예문이 파손되고 성벽의 일부가 없어졌으나 그 밖에는 원형대로 보존돼 있다.

가산산성은 험한 자연지세를 이용한 조선 후기의 축성기법을 잘 보여주고 있는 대표적인 산성으로 꼽힌다.

칠곡'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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