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CJ 제일제당, 밀가루값 8.6% 인상

밀가루, 우유 등 식품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동아원에 이어 CJ제일제당은 8일부터 밀가루 출고 가격을 평균 8.6%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 중력분은 1만5천700원에서 1만7천30원으로, 1㎏ 중력분은 980원에서 1천65원으로 각각 오르게 된다.

CJ제일제당은 국제 원맥 가격이 계속 올라 수익성 악화를 감당할 수 없어 밀가루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최대 우유 공급 업체인 서울우유도 최근 상품 가격을 최대 200원 올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서울우유의 앙팡우유 1ℓ, 홈밀크 1ℓ, 서울우유 1.8ℓ 등이 이달부터 인상됐다. 인상 폭은 1ℓ 제품의 경우 160원, 1.8ℓ 제품은 200원에 달한다.

구제역 파동으로 젖소 3만5천여 마리가 살처분되면서 원유 공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서울우유는 "지난해 8월 일시적으로 가격을 내린 품목을 가격정상화 차원에서 복귀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우유는 지난 2월 식품업체 등에 공급하는 우유 가격을 최고 66%가량 인상키로 했다가 4시간 만에 철회하기도 했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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