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남자가 좋아] 온라인몰 남성고객 매출 날로 쑥쑥

키크고 덩치 좋은 젊은 남성 증가도 온라인 쇼핑몰 매출 증가에 도움

온라인 몰에서 남성 고객들의 매출이 날로 달로 성장하고 있다.

매출이 늘어나면서 그동안 온라인몰에서 상대적으로 '찬밥' 취급을 받았던 남성 고객을 극진히 모시는 사례까지 늘고 있다.

바로 남성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 마케팅이 늘어나고 있다.

젊은 층들의 경우 키가 크고 덩치가 있는 젊은 남성층이 늘어나면서 국내 브랜드로는 체격에 맞는 패션물을 구입하지 못하는 일부 층에서는 온라인 해외쇼핑에서 해결하는 경향도 이런 남성몰 매출 신장에 보탬이 되고 있다.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연령층도 젊은층에서 중장년층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이들은 온라인몰에서 젊은 층과는 달리 별로 까다롭지도 않다.

일부 온라인몰들은 중년 남성고객을 겨냥, 신용카드 결제 등이 아닌 전화결제도 돕고 있다.

◇ 다양한 남성고객 마케팅

남성 고객을 겨낭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바로 매출과 직결되는 상황을 온라인 몰들이 정조준했다. 대구에 기반을 둔 대형 온라인몰의 경우, 주문편의를 돕기 위해 결제하기에 전화번호를 안내 바로 전화주문으로 연결시키는 마케팅 기법도 쓰고 있다.

KT커머스 프리미엄 패션몰 엔조이뉴욕(www.njoyny.com)은 대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남성 온라인 몰. KT커머스 엔조이뉴욕(www.njoyny.com)이 지난해 11월 남성패션 전문관 '뉴욕맨'(NY MEN) 오픈 이후 최근까지 남성 회원가입 수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0%, 남성 카테고리 매출은 150% 이상 증가했다.

엔조이뉴욕은 아프리카 아동을 돕기 위한 자선바자회도 연다.

◇남성 고객의 객단가가 더 높다

오픈마켓 11번가(www.11st.co.kr)가 지난해 해외쇼핑 패션 카테고리의 성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남성이 여성보다 3배가량 높았으며 객단가(1인당 결제 금액) 역시 남성이 평균 2만∼3만원 정도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보통 온라인 쇼핑몰에서 여성 패션의류의 매출 비중이 크지만 해외쇼핑의 경우 해외 프리미엄 진에 대한 20∼30대 젊은 층의 수요가 커 남성 매출 비중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롯데닷컴(www.lotte.com)의 온라인 쇼핑전문관 '롯데맨즈'(Men's)의 최근 한 달간 매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가량 증가했다.

의류와 패션잡화, 화장품, 스포츠용품, 디지털기기까지 한자리에 모아 쇼핑에 익숙하지 않은 남성을 배려한 '롯데맨즈'는 2009년 오픈 이후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뉴미디어국 최미화 기자 magohalm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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