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철수·박경철·김제동, 위기의 청년에 '희망의 메시지'

27일 영남대서 이색 '대담강연'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에 내몰리는 젊은이들에게 인생 선배로서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벤처 신화'의 주인공 안철수 카이스트 석좌교수와 '시골의사'로 유명한 박경철 안동 신세계연합클리닉 원장, 그리고 '입담꾼' 방송인 김제동이 27일 영남대에서 이색 '대담 강연'을 갖는다.

일명 '지방氣 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국 순회강연을 하고 있는 안 교수와 박 원장, 그리고 평소 두 사람과 친분이 깊은 김제동이 이번에는 박 원장(영남대 의학과 83학번)의 모교인 영남대를 찾는 것.

27일 오후 1시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에서 열리는 이날 강연에서는 '미래에 대한 도전과 바람직한 리더십'을 주제로 바람직한 인격의 형성, 도전 의식, 앞날에 대한 준비 등 삶의 방식과 새로운 가능성 등에 대해 자신들의 경험에 기초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특별 게스트로 참가하는 김제동은 다소 무거울 수도 있는 주제에 웃음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 교수와 박 원장의 전국 순회강연은 2009년 10월 이화여대에서 열린 글로벌 리더십 페스티벌에서 처음으로 이뤄졌다. 진행과 질문은 박 원장이 맡고 안 교수가 대답하는 식의 다소 이색적인 대담강연 형태로 선보였다. 반응은 기대이상이었고 내친김에 지방으로 내려가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조선대를 출발점으로 해서 인천대, 경성대, 제주대, 경희대 수원캠퍼스, 충주대에서 강연을 이어나갔고, 올해는 지난 3월 강원대를 찾았다. 그리고 27일 대구경북지역에선 처음으로 영남대를 찾는다.

대한민국 청년들이 가장 닮고 싶어하는 인물로 뽑힌 안 교수와 대한민국 트위터 영향력 1위, '트위터 검객'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박 원장이 들려줄 꿈과 희망의 메시지가 기대된다.

영남대 학생역량개발처가 주최하는 이번 강연 역시 박 원장과 안 교수의 대담 강연 형태로 1시간 30분가량 진행되며, 영남대 학생들뿐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문을 연다. 청강신청 및 문의는 영남대 학생역량개발처 경력개발팀으로 하면 된다. 053)810-1037.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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