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대구.울산 상공인, 과학벨트 유치 나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만은 꼭 경북-울산-대구에 유치한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경쟁이 충청권, 영남권, 호남권으로 갈라져서 전국적인 관심하에 유치열기가 더해가는 가운데 경북.대구.울산지역 상공인들이 과학벨트 유치활동에 나선다.

13일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 대구상공회의소, 울산상공회의소는 지금까지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과열과 관련된 문제점을 지적하고, 과학벨트법에 따라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입지선정이 되어야한다고 강조하게 된다.

다만 정주여건 가운데 접근성 항목에서 '국제공항과의 거리' 조항의 경우, 이미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결정으로 대구-경북-울산 지역이 큰 성장동력을 상실하는 손실을 입었는데 또다시 정주여건에서 국제공항과의 거리에서 감점 요인이 되는 것만은 막아야한다는 입장이 유지되고 있다.

13일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 대구상공회의소, 울산상공회의소는14일 경주보문단지 현대호텔에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를 위한 3개 시.도 상공인 간담회를 열고 과학벨트 유치를 위한 상공인 결의문을 채택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관용 경북지사, 김범일 대구시장, 박맹우 울산시장 등을 비롯해 최영우 경북상의협의회장, 이인중 대구상의회장, 최일학 울산상의회장 등 80여명의 상공인까지 참석, 이미 양성자 가속기 등이 가동되고 있는 경북 동해안권이 과학벨트 최적지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를 위한 3개 시.도 상공인들은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 입지 선정은 과학벨트 특별법에 따라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선정돼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만약 "정책일관성과 함께 객관적인 입지 선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강력한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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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울산 3개 시도는 일각에서 논의되는 나눠먹기식 분산배치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한다.

또한 과학벨트를 특정 지역에서 자신들의 전유물인양 국회시위, 정치투쟁, 총선전략 연계 발언 등으로 객관적인 입지선정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고 주장할 방침이다.

이번 과학벨트 유치를 위한 상공인은 전국적인 여론 동향의 중요성을 감안, 2일 울산포럼, 5월중 서울국제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다양한 국내외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정주여건, 과학역량 등 강점을 모아 정부와 국회에 정당한 평가를 요청할 계획이다.

포항에는 이미 세계적인 막스프랑크 연구소 입주를 비롯, 양성자 가속기, 중성자 가속기 등이 배치되어 있다.

뉴미디어국장 최미화 기자 magohalm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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