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부경찰서는 14일 병원과 학원, 미용실 등에 손님으로 가장해 들어가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치다 간호사에게 붙잡힌 R(30)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R씨는 지난해 5월 24일 오전 9시 20분쯤 수성구 수성동 한 치과에 환자로 가장해 들어가 간호사 K(48'여) 씨가 옷을 갈아입는 틈을 타 K씨의 지갑과 현금 5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72차례에 걸쳐 비슷한 수법으로 8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R씨는 출근 직후인 오전 9시 전후가 가장 분주하다는 점을 노려 병원과 학원, 여행사 등에 들어가 종업원 등의 현금을 훔쳐 달아나는 수법을 썼다.
R씨는 이달 4일 오전 9시 30분쯤 북구 복현동 한 한의원에서 현금을 훔치려다 간호사 P(30) 씨에게 붙잡혀 신분증을 빼앗기고 경찰에 넘겨졌다는 것이다. 경찰은 R씨를 붙잡은 P씨에게 범인 신고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황수영기자 swimmi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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