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경찰서는 14일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으로 농촌지역 노인들에게 가족이라고 속여 수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홍모(37.김천시)씨를 구속했다.
홍씨는 지난달 26일 울진군 죽변면 최모(83.여)씨에게 전화를 걸어 자식인 것처럼 위장해 '차사고로 합의금이 필요하다'고 속여 400만원을 통장으로 송금받은 것을 비롯 최근 한달여간 울진과 밀양, 창녕 등의 노인들을 상대로 6차례에 걸쳐 2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홍씨는 경찰조사에서 "노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아들이나 손자라고 하면서 교통사고가 났는데 감옥에 간다고 하면 대부분이 속아 넘어갔다"고 말했다.
경찰은 홍씨가 검거당시 다른 5명을 상대로 범행중인 것으로 확인하고 홍씨를 상대로 추가범행 여부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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