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봉무동 이시아폴리스(117만㎡)가 오는 11월 패션특구로 지정된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18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섬유패션 업계 대표들과 가진 조찬 간담회를 통해 이시아폴리스와 서울 동대문을 패션특구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패션특구로 지정되면 산업기술개발사업'지방중소기업육성자금을 우선 지원받을 수 있고,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 설립자'입주업체들엔 지방세 감면 혜택이 부여된다.
대구시는 패션특구 지정에 따라 이시아폴리스 복합신도시 개발 사업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9년 6월 분양에 들어간 산업시설용지 경우 분양이 거의 끝났고, 3천600가구의 공동주택 분양도 속속 진행되고 있다. 또 한국봉제기술연구소와 섬유패션대학이 입주를 확정했고, 이달 28일 복합쇼핑물 개점도 앞두고 있다.
시는 공동주택 및 복합쇼핑몰 중심의 '패션스트리트' 개발과 함께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다양한 비즈니스와 문화, 교육, 레저시설 등을 유치해 자족형 신도시의 기반을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지경부와 대구시는 또 이시아폴리스 부지 1만3천730㎡에 2014년 준공을 목표로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연면적 4만8천344㎡)의 대구 텍스타일 콤플렉스(DTC)를 건립할 예정. 모두 1천200억원(국비 720억원, 시비 430억원, 민자 50억원)을 투입해 한국섬유 랜드마크로 육성하는 DTC엔 ▷쇼룸, 상담실, 국제회의장을 갖춘 중앙비즈니스센터 ▷유통 및 컨버터 수출 업체 중심의 트레이딩 센터 ▷조합, 단체, 수출 지원 중심의 종합지원센터 ▷섬유'패션산업의 근'현대, 미래를 보여주는 섬유역사관 및 아트관 ▷기업 홍보 및 전시관, 식당'금융기관을 비롯한 각종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한편 지경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탄소섬유, 아라미드 등 초경량 고강도 섬유 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용 섬유 발전대책'을 올 6월까지 수립하고, 봉제'염색 업종의 외국인 고용 확대와 한국기업 전용 섬유 공단 조성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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