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스토리텔링으로 부활하는 원효…유적지 '구도의 길' 조성

원효대사가 스토리텔링으로 되살아난다.

경상북도는 도내에 흩어져 있는 원효대사 이야기와 유적을 모아 스토리텔링형식으로 소개하고, 원효대사와 함께하는 '구도의 길'을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원효대사와 관련된 유적지는 분황사, 월정교지, 반룡사 등 18곳이 있으며, 대부분 전통사찰로 유서 깊은 곳이다. 또 유적지마다 원효대사와 관련되는 재미있는 설화가 전해 내려온다.

경북도는 사업비 2억8천만원을 들여 ▷원효대사 구도의 길 홍보사업 ▷이야기판 및 안내판 설치 ▷스토리텔링사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원효대사와 관련된 설화를 바탕으로 원효대사를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삽화와 함께 이야기를 구성했으며, 원효대사가 지나온 흔적을 찾아 각 유적지에 원효대사 이야기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유적지 주변에서 원효대사가 실제 다니던 길을 찾아 자연 그대로 걸을 수 있도록 구도의 길을 제시한다. 원효대사 이야기와 구도의 길을 경북도청 관광 홈페이지인 경북 나드리(www.gbtour.net)에 게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도의 길을 찾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인근 먹을거리, 볼거리 등 여행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원효대사는 신라 진평왕 39년 압량군 불지촌(현재 경북 경산시)에서 태어났으며, 통일신라를 이룩하는 데 기여한 대사상가이자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신라불교의 전성기를 연 불교철학자이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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