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시'도민들의 결혼이 증가한 반면 이혼은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혼인 연령이 늦어지는 대신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높아져 이혼율이 감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통계청이 19일 공개한 '2010년 전국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2009년 대비 대구시민의 혼인 건수는 1만2천844건에서 1만3천479건으로 635쌍이 늘었다. 경북도 같은 기간 1만4천499건에서 1만5천592건으로 1천 건 이상 급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이혼 건수는 대구경북 모두 줄었다.
대구의 경우 2009년 한 해 모두 5천361쌍이 갈라섰으나 지난해에는 254건이 감소한 5천107건이 이혼하는 데 그쳤고, 경북도 5천523건에서 47건의 이혼 사례가 줄어 들었다. 지역의 평균 조이혼율(인구 1천 명당 이혼율)은 전국 평균(2.3건)보다도 0.2건이 적어 서울'광주'대전'전북과 함께 전국에서 헤어지는 가정이 가장 적은 도시로 나타났다.
결혼자들의 연령은 점점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의 경우 2009년 남성 31.4세, 여성 29.0세였던 평균 초혼 연령이 1년 사이 31.8세, 29.3세로 각각 높아졌고, 경북도 남녀 각각 31.2세, 28.4세에서 31.5세, 28.8세로 올라갔다.
대구 신혼부부의 남녀 초혼 평균 연령을 전국평균과 비교해 보면 남성은 31.8세로 같았지만 여성의 경우 전국 평균 28.9세보다 0.4세가 더 많았다. 재혼의 경우에는 달랐다. 대구 여성은 전국 평균 나이(41.6세)와 같았지만 남성은 45.6세로 0.5살 적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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