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어린이대장경 46권 발간을 위한 기금 모금 전시로 원학 스님의 '반야심경'전이 27일부터 29일까지 인터불고 호텔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경전연구소가 주최하는데, 경전연구소는 부처님의 원음이 담긴 초기 불교 문헌을 연구해 우리말로 옮기고 보급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현재 12명의 연구원이 팔리어 삼장의 번역에 기반을 두고 초기 불전을 연구하고 있다.
경전연구소 나종하 이사장은 "영국 옥스퍼드 대학 중심으로 원전 번역 운동이 전 세계적으로 이루어졌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체계적으로 번역되지 않아 여러 스님과 학자가 중심이 돼 경전 번역이 시작됐다"면서 "특히 어린이들이 쉽게 대장경을 접할 수 있는 경전이 없어 여러분의 후원으로 어린이대장경을 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말쯤 출간 예정인 어린이대장경은 총 46권. 이 사업의 후원을 위해 서예가이자 화가인 원학 스님이 동안거 동안 제작한 작품 70여 점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의 수익금은 어린이대장경 편찬 사업에 사용된다.
원학 스님은 출가 후인 1971년 해인사 시절, 부산의 청남 오제봉 문하에서 서예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의제 허백련의 제자인 우계 오우선과 목산 나지강 등에게서 서화를 익혔다. 또 동국대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에서 동양화를 전공했다. 053)602-7371.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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