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계태권도선수대회 28일 경주서 개막

2011 WTF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28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개막, 내달 6일까지 9일간 열전에 들어간다.

20번째 열리는 이번 대회는 150개 국 1천757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는 직전대회인 2009년 덴마크 코펜하겐대회의 142개 국 1천496명보다 8개 국 261명이 늘어난 규모이다. 대륙별로는 아시아 37개국, 유럽 44개 국, 아프리카 31개 국, 아메리카 30개 국, 오세아니아 8개 국 등으로 세계 5대륙에서 참가해 전 세계에 퍼져 있는 태권도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번 대회는 28일 오전 10시 WTF 위원회 회의를 시작으로 29일 태권도학회 국제심포지엄, 30일 WTF 총회 등이 열리며 본 경기는 내달 1일부터 열린다.

이번 대회 외국팀 가운데 이집트선수단이 가장 먼저 경주에 도착해 여장을 풀었고 영천에는 이탈리아, 대구에는 프랑스, 벨기에, 베트남 선수단 등이 속속 입국을 마치고 현지 적응훈련에 나섰다.

최병준 경주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은 "경주를 비롯한 인근 도시를 찾아오는 1만여 선수 및 관광객을 위해 숙박시설과 교통 지원 및 수송 대책과 의료지원 대책 등 철저한 준비로 완벽한 대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1 경주 WTF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1973년 서울대회 이후 2년마다 개최하는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이다. 단일 종목으로는 월드컵 다음으로 규모가 큰 대회이며, WTF(World TAEKWONDO Federation)는 전 세계 192개 국의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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