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공기업이 경쟁력을 갖도록 지원하고 적극 자문하겠습니다."
영천 출신의 서만근(58) 지방공기업평가원 이사장이 새로운 변신을 시도했다. 서 이사장은 그동안 민간조직으로 운영되던 (재)한국자치경영평가원을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설립'운영하는 경영지도법인 지방공기업평가원으로 거듭 태어나게 한 것.
직전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전에 행안부 지방분권지원단장을 맡기도 했던 서 이사장이 지난해 취임과 함께 본격 논의에 착수해, 이달 초 비영리 재단법인을 이처럼 특수법인으로 바꾼 이유는 이렇다. "지방 공기업의 부채문제 및 재정건정성 강화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지원하기 위한 특수법인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민간조직의 한계를 벗고 지방 공기업을 일관성있게 전담 지원하는 서비스 역할을 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서 이사장이 새 수장이 된 이 조직은 전문연구기관으로 인력 보충(18명→25명)과 함께 기존의 지방공기업 평가기능 이외에 지방공기업의 정책연구와 함께 경영컨설팅 기능을 확충하게 된다. 7일에는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한 지방재정회관에서 힘차게 출범식을 가지기도 했다.
출범식에 참석한 안양호 행안부 제2차관도 "지방공기업평가원이 지방공기업을 대표하는 전문기관이 된 만큼, 지방공기업을 위해 거듭 태어나기를 당부한다. 지방공기업 육성'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서 이사장은 "지난해 7월 기준으로 전국 지방공기업은 지방직영기업 245개, 지방공사'공단 134개 등 총 379개의 지방공기업이 운영되고 있다"며 "이 중 대구에 7개, 경북에 32개의 지방공기업이 운영되고 있는데 수요자인 지방공기업에 큰 도움이 되는 기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안동시민들 절박한 외침 "지역이 사라진다! 역사속으로 없어진다!"
12년 간 가능했던 언어치료사 시험 불가 대법 판결…사이버대 학생들 어떡하나
홍준표 "TK 행정통합 주민투표 요구…방해에 불과"
원희룡 "대통령 집무실 이전, 내가 최초로 제안"…민주당 주장 반박
한동훈 "尹 대통령 사과, 중요한 것은 속도감 있는 실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