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27 재보선 속보] 오후 4시 현재 분당을 35.6%, 강원도지사 38.1%

국정심판이냐 안정적인 정국운영이냐?

정권 심판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는 야당 성향의 투표율이 높을까, 국정기조의 안정성을 기할 여당 성향의 투표자가 많을까?

국회의원 보궐선거, 광역단체장 보궐선거에서부터 기초의원 재보선까지 복합적으로 치뤄지는 4.27 재보선은 전국적으로 투표율이 한자릿수에서 57%에 육박하는 곳까지 투표율 편차가 극심하다.

4.27 재보선이 전국 38개 선거구에서 실시되고 있는 27일 오후 4시 현재 대구의 투표율은 여전히 바닥권이다.

오후 4시 현재 투표율이 가장 낮은 선거구는 서울시 강남구 다 선거구로 한자릿수인 6.9%를 기록했다.

그 다음은 10.8%를 기록한 대전 대덕구 나 선거구, 다음은 대구 달서구 라 선거구도 11.0%에 그쳤다. 대구 서구는 12.3%, 달서구 마 선거구는 13.6%에 불과했다.

반면 경북 예천군 라 선거구는 오후 3시 현재 56.1%의 투표율로 경남 함양군 나 선거구 57.6% 다음가는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와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초 박빙의 빅 매치를 보이고 있는 분당을의 투표율은 오후 4시 현재 35.6%로 이상하게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오후 8시 투표를 마칠 때 쯤이면 50% 이상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역자치단체장을 뽑는 강원도지사 보궐선거의 투표율은 오후 4시 현재 38.1%를 기록하고 있다. MBC 사장 출신인 엄기영 한나라당 후보와 최문순 민주당 후보가 경합을 벌였다.

김해시(김해 을)의 오후 4시 현재 투표율은 28.3%를 기록하고 있다.

총 유권자수는 210,874((부재자 수2,355)이다. 김해을에서는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와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가 경합을 벌였다.

1명의 민주노동당 후보와 야당 성향의 6명 무소속 후보가 경합을 벌이는 전남 순천시 국회의원 선거도 오후 4시 현재 29.4%%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순천지역의 전체 유권자 수는 20만 4,000여 명이다. 이 추세라면 지난 18대 총선에서 여수에 이어 두번째로 전남에서 낮은 투표율(43.3%)을 기록했던 것보다는 높아지지 않을까 여겨진다.

이번 순천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는 민주노동당 후보와 무소속 6명 등 모두 7명의 후보가 나섰다.

민주당은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야권 연대 차원에서 후보를 내지 않았다. 특히 이번 보궐선거에서 야권연대가 성공해 과연 호남지역 최초로 민주노동당 소속 국회의원이 나올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이다.

이번 재보선에서 전남지역은 국회의원 1명과 군수 1명, 광역의원 1명, 그리고 기초의원 1명 등 4명을 뽑는다.

모두 16명이 나서 4대 1의 경쟁을 뚫어야한다.

화순군수 재선거에는 4명이 출마했고, 화순군 광역의원 보궐선거에는 2명, 목포시의원 재선거에는 3명이 각각 출사표를 던졌다.

뉴미디어국 최미화 기자 magohalm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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