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강원도지사 민주당 최문순 당선, 김해을 한나라당 김태호 당선

분당을 손학규 후보 리드, 대구 경북 기초의원 선거구 4곳 한나라당 싹쓸

김해을에서 국무총리 내정자에서 낙마한 소장수 아들 김태호 한나라당 후보가 기사회생, 국회의원 당선자로 확정됐다.

선거 기간 내내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에게 뒤지는 지지율을 보였던 한나라당 김태호 당선자는 중앙당 차원의 선거전을 거부하고, 나홀로 선거전을 펼치며, 다시한번 기회를 줄 것을 호소하여 과반 이상의 표를 획득했다.

김태호 당선자는 44,501표(51.01%)를 얻었고,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는 42,728표(48.98%)를 얻어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이광재 강원도지사의 낙마로 보궐선거가 실시된 강원도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 최문순 당선자가 51.08% 290,695표로 46.58% 290,695표를 획득한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를 누르고 여의도 입성의 영광을 안았다. 최문순 당선자의 선거에는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의 아내가 눈물로 읍소한 게 유권자들의 마음을 돌리는 변수로 작용하기도 했다.

49.1%라는 예상 밖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분당을의 경우 민주당 손학규 후보가 오후 11시24분 현재 31,577표(50.96%)로 29,944표(48.32%)를 얻은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보다 앞서고 있다. 현재 개표율은 76.02% 상태여서 변수는 존재한다.

전남 순천시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41.1%, 김해을 선거구는 41.6%로 집계됐다.

힌편 대구 경북 기초의원 선거구 4곳 모두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됐다.

대구광역시 서구 가 선거구에서는 한나라당 안영철 후보가 52.53%(3,194표)를 획득, 민주당 정재현(518표, 8.51%) 무소속 권영미(316표, 5.19%) 무소속 봉원희(1,456표, 23.96%) 무소속 윤정현(594표, 9.76%) 후보를 누르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대구광역시 달서구 라 선거구에서는 한나라당 배보용 후보가 당선됐다. 배보용 당선자는 5,424표(42.22%)를 얻어서 민주당 김찬일 후보(2,826표, 22.00%) 무소속 전해진 후보(1,601표, 12.46%) 무소속 박배일 후보(1,907표, 14.84%) 무소속 정종환 후보(1,087표, 8.46%)를 크게 앞지르며 기초의원 뱃지를 달게 됐다.

대구광역시 달서구 마 선거구에서는 한나라당 이성순 후보가 당선이 확정됐다. 이성순 당선자는 3,340표(39.19%)를 얻어 민주노동당 이미경 후보(2,471표 28.99%) 무소속 권용선 후보(2,711표, 31.81%)와 접전을 벌인 끝에 당선이 확정되었다.

기초 선거구 가운데 대구 달서구 마 선거구는 가장 치열한 접전을 펼친 선거구 가운데 하나로 드러났으며, 이 지역에서는 신공항 백지화 등에 따른 非 한나라당 정서가 가장 짙게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

또 경북 예천 라 선거구에서는 한나라당 이준상 후보가 무소속 김은수 후보를 불과 58표 차로 따돌리고 겨우 당선되었다. 한나라당 이준상 당선자는 3,126표(50.46%), 무소속 김은수 후보는 3,068표(49.53%)를 획득, 무소속 김은수 후보가 아깝게 고배를 마셨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한 곳은 서울 강남 다 선거구로 9.5%의 투표율을 보였다.

뉴미디어국 최미화 기자 magohalm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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