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하나 없는 문경지역에서 최신 개봉영화와 뮤지컬 등 흥행에 성공한 국내 정상급 화제작들이 잇따라 무대에 올려지고 있어 지역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문경시민문화회관은 올해 들어 '문화로 꽃을 피우는 시민문화회관'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농촌에서 영화 또는 공연문화를 접할 기회가 거의 없는 지역민들을 위해 수준 높은 공연을 마련하고 있다.
지역민들의 주머니 사정도 고려했다. 모든 기획 공연에 대한 입장료는 3천원이다. 매주 4일씩 상영하는 최신 개봉영화의 경우 1천원을 받는 등 입장료가 파격적이어서 문경시민은 물론 인근지역 주민들까지 몰려들어 연일 매진사례를 이어가고 있다.
문화회관은 앞서 1월과 3월에 '단장의 미아리고개'와 '웰컴투 마이월드' 등 뮤지컬공연을 성황리에 끝냈고 이달 21, 22일에는 익살과 해학이 넘치는 드라마 콘서트인 '천변살롱'을 공연해 역시 매진사례를 이룬바 있다.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20, 21일에는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뮤지컬 '친정엄마'를 무대에 올린다. 또 문화회관 기획시리즈인 와우 프로젝트 1탄 '영화가 좋다'와 2탄 '콘서트가 좋다'를 계획하고 있다. 6월 17일에는 국립오페라단과 함께하는 '오페라 꽃이 피었습니다'를, 그리고 같은 달 24일에는 크로스오브 콘서트인 '강은일의 해금 플러스'를 각각 공연한다.
7월에는 국립발레단의 발레공연인 '돈키호테 갈라'와 여름방학 특집으로 뮤지컬 '사랑하면 춤을 춰라'도 준비하고 있다. 문경'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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