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언니네가 집으로 놀러 왔다. 준비해 놓은 반찬도 없고 해서 중화요리를 시켜 먹으려고 전화번호를 눌렀는데 전화를 받질 않았다. 하는 수 없이 집 냉동실에 보관되어 있던 칵테일 새우로 깐소 새우를 만들어 봤다. 중국집에서 깐소 새우를 맛보려면 비싼 돈을 들여야 하는데 조카들도 좋아하고 어른도 좋아하고 손님접대로는 폼이 좀 났다.
▲깐소 새우
재료: 새우(중)25~30마리, 마늘 다진 것 2T, 파 다진 것 1T, 양파 다진 것 1/4개, 청홍피망 다진 것 1/2개씩, 녹말가루
양념재료: 케첩 4T, 고추기름 2T, 설탕 1T, 물엿 1T, 맛술 2T, 식초 2T, 두반장 2T(간장 2T), 녹말물 2T
▲만드는 법
1. 새우는 껍질 벗기고 내장을 빼고 씻어서 물기를 빼둔다.
2. 양념재료를 만들어둔다.
3. 물기 뺀 새우에 녹말가루로 튀김옷을 입힌다.
4. 팬에 기름을 1㎝ 부어 옷 입힌 새우를 넣어 튀겨낸다.
5. 팬에 기름을 약간(2T) 남기고 기름을 따라낸다. 고추기름을 사용할 경우 완전히 따라낸다.
6. 다진 야채를 살짝 볶은 후 양념재료를 넣어 바글바글 끓인다.
7. 튀겨서 기름을 빼둔 새우를 넣어 양념을 골고루 입혀 접시에 담아낸다.
※ 새우 대신 닭다리나 오징어로 대체도 가능하다. 양념재료를 넉넉하게 만들어 두었다가 여러 가지 튀김요리에 양념하여 담아내면 근사한 중화요리가 된다.
손정혜(대구 서구 중리동 )
독자 가정의 먹을거리와 맛 자랑을 '우리 집 맛 자랑' 코너를 통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우리 집에서 간단하게 해먹는 일품 요리 혹은 간식 등 다양한 소재의 요리를 만들기 쉽게 원고지 3, 4매 정도의 설명, 추천하는 요리에 얽힌 사연 등을 사진과 함께 보내주시면 지면에 소개합니다. 이 주의 요리에 선정되신 분에게는 대구백화점 상품권(10만원)을 보내드립니다.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보내실 곳=매일신문 문화부 살아가는 이야기 담당자 앞, 또는 weekend@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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