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지역의 1~3월 수출 실적이 크게 늘어 수출 전망을 밝게 하면서 올 수출 목표인 330억달러 달성이 무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일본 대지진에도 불구, 구미의 3월 누계 대일본 수출액은 6억9천7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83%나 증가했다.
구미상공회의소(회장 김용창)에 따르면 올들어 3월까지 구미지역 수출액은 80억8천3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73억5천100만달러에 비해 10% 증가했다는 것.
이 같은 추세라면 구미시의 올 수출 목표인 330억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구미상의는 예상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구미국가산업단지 전체 수출의 70%를 차지하는 전자제품이 55억4천700만달러로 8% 증가한 것을 비롯 플라스틱, 섬유류, 기계류, 화학제품 모두 평균 30% 이상 증가했다.
수출이 증가한 것은 국제적인 IT 경기 호조세와 맞물려 휴대전화, 반도체, TV 등의 제품이 중국, 미국, EU, 일본 등지로 많이 팔려나갔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구미상의 김달호 조사팀장은 "2009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수출 실적이 서서히 회복세를 보여 올 수출 전망이 밝다"며 "그러나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과 일본대지진 여파 등 변수가 있는 만큼 일본 대지진 피해업체에 대한 중소기업 운전자금 융자 지원 등 정부 차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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