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 전망대] 기대감 키우는 5월

화려한 4월 장세는 연일 거래대금 10조를 넘기며 커다란 상승 트랜드를 구축하면서 마무리돼 5월 장세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국내 대기업군의 이익성장률은 지수상승률을 추월하고 있다. 국내 연기금과 외국인이 'BUY KOREA'를 선도하며 국내 저평가 대형 우량주의 매집에 열광하면서 주가 차별화는 가속화되고 있다.

원화 평가절상에 따른 환차익과 주가상승 이익 등 두 마리 토끼를 쫓는 외국인의 매수 포지션은 쉽게 꺾일 것 같지 않아 추가상승 가능성이 크다. 조정시 가격 변동성을 이용한 주도주군의 저가매수에 편승하는 전략이 유효할 듯하다.

코스피200 종목 거래대금이 전체 거래대금의 80%를 넘어서는 '쏠림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주도주의 변화는 시기상조일 가능성이 크다. 시장을 이끌었던 자동차주와 화학주 쌍두마차는 다른 업종 대비 이익성장률이 워낙 높아 이들에 대한 시장참여자들의 러브콜은 쉽게 변할 것 같지 않다. 일정 부분 기술적 조정을 거친 뒤 추가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긍정적 시황관 유지가 필요한 시점이다.

결론적으로 자동차(전기차 포함), 화학(태양광'정유주 포함), 조선 등 기존 주도주에 대해서는 중기적으로 긍정적인 시황관을 유지하고 금융'건설'유통 일부 IT관련주 등은 업종간 키 맞추기 상승에 단기적으로 편승하면서 균형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전략이 수익률 극대화에 유리할 듯하다.

향후 지켜봐야 할 주요변수로는 중국의 추가 긴축 가능성과 미국의 2차 양적완화 정책 연장가능성, 유럽의 재정적자 문제 등이 있지만 이미 노출된 문제다. 시장의 체력이 워낙 강해 상승 추세를 훼손시키는 큰 폭의 조정이 단기에 나타날 가능성은 희박하다. 2150P에 근접하는 단기조정 발생시에는 적극적으로 'UPSIDE POTENTIAL'이 높은 시장의 핵심 종목군에 관심을 갖는 시황관을 유지하자.

홍영기 하이투자증권 대구지점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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