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이달 8일부터 14일까지 독일과 덴마크, 프랑스를 방문한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8일부터 11일까지 독일을 공식방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덴마크 국빈방문(11∼12일), 프랑스 공식방문(12∼14일)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15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이 대통령은 9일 독일에서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 및 크리스티안 불프 대통령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열어 양국 교역과 투자 확대, 녹색성장'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또 베를린과 프랑크푸르트에서 각각 동포간담회를 개최한다. 베를린에서는 남북관계 개선방안 등 한반도 평화와 관련한 이 대통령의 구상이 발표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이어 이 대통령은 11일 덴마크를 국빈 방문해 마그레테 2세 여왕과 만찬을 하고, 12일에는 라스 뢰케 라스무슨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어 국제 외교에서 협력 방안을모색한다. 양국 정상은 '한'덴마크 전략적 동반자관계에 관한 공동성명'과 '한'덴마크 녹색협력을 위한 공동선언'을 발표할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G20 정상회의 전'현직 의장으로서 협력, 양국 교역'투자 증진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방문 기간에 유럽연합(EU)의 주요국들과 녹색성장, 신재생에너지 등 새로운 분야의 미래지향적 협력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며 "아울러 오는 7월 1일 한-EU FTA 발효를 앞두고 주요 교역국들과 실질협력의 기반을 강화하게 된다"고 말했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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