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스탠퍼드도 DIMF 참가

국제적 관심 높아져 아시아外 참여 늘어

▲계명문화대 생활음악학부 뮤지컬전공 학생들의
▲계명문화대 생활음악학부 뮤지컬전공 학생들의 '올슉업' 공연 모습.

2011년 타임지 선정 세계대학순위 5위를 차지한 명문대학이면서 우리에게는 가수 타블로가 졸업한 학교로 잘 알려져 있는 스탠퍼드대학교 학생들이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기간(6월 18일~7월 11일)에 대구를 찾는다.

스탠퍼드대 '더 폰 컴퍼니'(The Pawn Compa ny)의 '더 폰'(The Pawn)이 해외 작품으로는 유일하게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본선에 진출했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더 폰은 전쟁을 통한 인간애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스탠퍼드 학생들은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참가를 위해 하루 8시간 이상 맹연습하고 있으며 학교 측에서도 이번 참가에 기대를 걸고 학점으로 인정해주는 등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전에도 일본 나고야예술대학이나 중국 베이징대학 등 해외대학들이 참가한 적이 있지만 올해는 아시아뿐 아니라 멕시코,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 각지에서 참여의사를 보였으며 이는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엿볼 수 있다고 했다.

한편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사장 강신성일)은 제5회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본선 진출작 8편을 선정했다. 본선 진출작은 단국대 공연영화학부 뮤지컬전공 '레미제라블', 동서대 임권택영화예술대학 뮤지컬학과 '미스사이공', 계명대 연극예술과 '빨래', 계명문화대 생활음악학부 뮤지컬전공과 서경대 연극영화학부의 '올슉업', 대경대 뮤지컬과와 청강문화산업대 뮤지컬스쿨의 '지저스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스탠퍼드대 'The Pawn' 등 국내 7편, 해외 1편이 DIMF 기간에 경연을 펼치게 된다. 특히 올해는 '지저스크라이스트 슈퍼스타'와 '올슉업'이 한 작품으로 두 학교가 경연해 관객들에게 같은 작품에서 다른 느낌을 찾아볼 수 있다. 또 DIMF 측은 "올해 대회는 지역 대학 3개 팀이 참여하는데 이는 역대 최다이다. 그 만큼 지역 학생들의 실력이 좋아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했다. 김정화 교수(계명문화대 생활음악학부)는 "이번에 '올슉업'으로 서울 팀과 경쟁하게 됐는데 뮤지컬전공과가 생기고 첫 출전인 만큼 부담이 된다. 하지만 강점인 라이브를 최대한 활용해 멋진 승부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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