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7, 8일 계명아트센터

애절한 사랑·섬뜩한 음모·서정적 선율

5월 첫 주말인 7, 8일 계명아트센터에서 뮤지컬 대작 '몬테크리스토'가 무대에 오른다.

소설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원작으로 '지킬 앤 하이드', '천국의 눈물'의 작곡가로 유명한 프랭크 와일드 혼이 음악을 입혔다. 애절한 사랑, 배신과 음모 등 삶의 희로애락을 녹여 낸 줄거리와 프랭크 와일드 혼 특유의 서정적인 음악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는 평을 듣고 있으며 지난해 4월 국내에 첫선을 보여 유료 객석 점유율 98%의 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구 공연은 지난해 공연에서 최고의 호흡을 자랑했던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다시 뭉쳤다. 브로드웨이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과 국내 제작진이 1년에 가까운 회의를 통해 복수의 이유와 과정을 보완, 더욱 강화된 이야기를 선보인다. 류정한과 엄기준, 신성록, 옥주현, 차지연, 최현주 등 가창력과 연기력이 겸비된 배우들도 무대에 선다.

한 여자를 사랑하는 평범한 남자에서 신분을 숨기고 복수를 펼치는 주인공 '몬테크리스토 백작' 역을 류정한, 엄기준, 신성록이 맡아 각기 다른 매력의 몬테크리스토를 보여준다. 옥주현과 차지연, 최현주는 여주인공 '메르세데스' 역에 캐스팅됐다. 또 3D 영화를 뮤지컬에 만났다는 평을 듣는 무대미술도 관람 포인트다. 극 중 에드몬드가 바다 속에 빠져 탈출하는 장면, 해적선이 들어오는 장면, 보물을 찾아 바다 속으로 들어가는 장면 등은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공연시간은 각각 오후 3시와 오후 7시다. 문의 02)766-5200.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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