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스코 인도 일관 제철소 최종승인 받아

포스코가 추진하는 인도 오리사주의 일관제철소 건설 사업이 이달 2일 인도 정부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자이람 라메시 인도 환경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포스코 측이 희망하는 대로 1천253㏊의 삼림 부지를 변경할 수 있도록 최종 승인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인도 오리사주에 사상 최대 규모인 120억달러를 들여 연산 1천2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키로 했다. 이를 위해 양측은 지난 2005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포스코의 120억달러 투자는 인도가 1991년 시장 개혁을 실시한 이후 최대 규모의 해외 투자 유치다.

그러나 환경문제 및 현지 주민들의 반발 등으로 수년간 차질을 빚어온 가운데 이번에 최종 승인을 받게 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인도 정부의 최종 승인으로 제철소 건설에 탄력을 얻게 됐다"며 "앞으로 세부적인 건설 계획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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