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소기업 경영애로 해결에는 비즈니스지원단이 최고

전문가들이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하여 3일 이내에 애로사항 해결

올해 3월 루마니아인 '린카'는 창원버스터미널에서 택시기사에게 공장이 많은 지역으로 안내해 줄 것을 요청하자 택시기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동남지역본부로 안내를 하였다. 지역본부는 아무런 준비도 없이 기업설립을 위하여 무작정 입국한 '린카'에게 중소기업의 종합적인 애로 해결을 위한 경남지방중소기업청의 비즈니스지원단을 소개하고 경남비즈니스지원단으로 동행 방문하였다.

'린카'는 국내에서 기계부품 등을 루마니아로 수출할 국내 외국투자기업을 설립하고, 중고기계설비의 시장 조사차 한국에 방문하였으며, 새로운 비즈니스에 대한 도움을 요청하였다.

이에 경남비즈니스지원단은 방문 첫날 영어에 능통한 관세사(이호건 상담위원)을 연계하여 중고설비시장 등에 대하여 설명하고, 창업전문가(김진석 위원)을 통하여 기업 최적입지 분석, 변호사(김형석 상담위원)을 통하여 외국인투자시의 제반 법적인 절차 및 규정 등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다른 경영지도사(정성희 상담위원)는 외국인이 국내에서의 사업자등록 및 외국인투자기업 신고 절차 등에 대하여 상세히 설명 및 필요한 각종 양식을 제공하고, 경남 소재 중소기업과의 중고장비 매매에 대한 미팅주선을 통하여 국내시장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국내에서 체류하는 5주 동안 비즈니스지원단은 10여일에 걸친 현장밀착상담 및 자문을 통하여 국내 사정과 행정적인 절차가 익숙하지 않은 외국중소기업의 국내 진출을 도와줌으로써 홀홀단신 입국한 루마니아인 '린카'는 국내에 외국투자회사를 무사히 설립하여 최근 2건의 수출입계약을 체결하였다.

한-EU FTA가 발효가 되면 한국내 해외투자기업은 이제 비단 외국의 큰 대기업들만이 아니고 현지의 중소기업들이 한국진출에 대한 타당성 조사 및 국내시장조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화된 무역환경 속에 유럽에 소재한 중소기업들과 국내 소재한 중소기업 사이에 비즈니스지원단이 가교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국내 중소기업들의 새로운 시장개척의 기회에 기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미화 뉴미디어국장 @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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