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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세계육상, 역대 최대규모 부푼 꿈…202개국 참가 신청

8월 27일부터 9월 4일까지 9일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6일 현재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가맹국 212개 나라 중 202개국이 예비 엔트리를 냈다. 이는 192개 나라가 속한 국제연합(UN) 회원국보다도 많은 규모다. IAAF 가맹국 중 아직 예비 엔트리를 내지 않은 나라는 북한, 아프가니스탄, 아루바, 도미니카공화국, 동티모르, 에콰도르, 과테말라, 싱가포르, 리히텐슈타인, 노퍽 제도 등 10곳이다.

대구 조직위는 7월 1일부터 최종 참가 신청을 받아 8월 15일 엔트리를 마감하면 202개국이 출전했던 2009년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를 능가해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구 조직위는 올 대회에 선수와 임원, 취재진을 합쳐 6천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6일 현재 선수 2천452명, 임원 1천370명 등 3천822명의 선수단이 예비 신청을 마쳤다.

육상 강국 미국은 선수와 임원을 합쳐 신청국 중 가장 많은 259명(선수 147명' 임원 112명)으로 선수단을 꾸렸다. 이어 러시아가 172명, 독일이 135명으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개최국 어드밴티지로 남녀 세부 47개 종목에 1명씩 자동 출전하는 한국은 역대 최대인 118명(선수 82명'임원 36명)으로 선수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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