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이 올해 초'중'고교에 새로 도입된 '창의적 체험활동'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시와 시교육청은 11일 현장 체험학습을 통한 대구 학생들의 창의성, 인성을 함양하고, 이들이 미래형 우수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체험학습도시 조성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한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창의적 체험활동 등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데 필요한 과학, 산업, 문화, 예술, 환경, 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체험학습장을 개설해 나가기로 했다. 또 학교 교육과정과 지역사회를 연계함으로써 창의적 체험활동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한다.
우동기 시교육감은 "체험 교육, 사고력 교육을 통해 배려와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창의적인 대구 인재를 육성해 나가겠다"며 "창의적 체험활동 시행 원년에 전국 처음으로 지자체와 상호협약을 맺게 돼 제도 안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도 학생들의 창의적 체험활동 지원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김범일 시장은 "지자체와 교육청이 지역 인재를 공동 육성하기 위해 체험학습도시를 조성하는 선례를 남김으로써 교육도시 대구의 위상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창의적 체험활동은 교과 지식 위주의 학교 교육 활동에서 벗어나 다양한 현장체험 교육을 강화해 학생들의 창의성과 인성을 길러주기 위해 올해 첫 도입됐으며, 연간 초'중학교 102시간(주당 3시간), 고등학교 136시간(주당 4시간)을 수행하게 된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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