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구대교구 설정 100주년을 축하하고 지난 100년 동안의 은혜를 감사하는 100주년 기념 감사미사가 15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천주교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의 주례로 열린 감사미사에는 청와대 박인주 사회통합수석, 김범일 대구시장 등 각계 내빈과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 등 천주교 인사를 비롯해 3만여 명이 참석했다.
조환길 대주교는 강론에서 "교구를 위해 열정을 바친 9명의 역대 교구장들과 사목자들, 수많은 수도자와 평신도들에게 감사하며 현재의 대구대교구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배려한 대구경북 지역민에게도 감사한다"고 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 박인주 사회통합수석이 발표한 축사에서 "교구 공동체 모두가 한마음으로 실천하고 있는 생명사랑나눔운동이 더욱 충만하고 '너도 가서 그렇게 하여라'는 말씀처럼 어려운 사람을 돕는 참된 사랑을 실천하며 주님의 은총이 가득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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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대교구가 1831년 설립된 조선교구를 승계한 것을 감안하면 대구대교구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교구 설정 100주년을 맞았으며, 이에 따라 감사미사 등 다양한 100주년 행사 및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영상취재 장성혁기자 jsh052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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