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생활과학고 학생들이 '2011 대한민국 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잇따라 입상했다.
이번 대회는 농수산물유통공사, 한국조리기능인협회, 한국음식관광연구원 공동주최로 6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 농수산물유통공사센터 3층에서 열린 것.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요리대회로 '한국 음식 문화의 세계화'란 주제 아래 단체전, 라이브전, 개인전 등에 모두 570여 팀, 1천500여 명의 요리사가 참가했다.
경북생활과학고 정하석(3년), 홍승환(2학년) 군은 북한 요리를 만들어 전시 부문 대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또 '한식 세계화'를 주제로 한식과 양식의 조화를 평가하는 라이브 부문 경연에서는 김동하(2학년) 군과 함께 3명이 팀을 이뤄 참가, 양고기를 이용한 한식 요리를 다양하게 선보인 끝에 최우수상을 받았다.
조리과 한성혜 교사는 "한국의 색과 맛뿐 아니라 건강을 생각한 음식을 만든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평소 수업 때 실무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한 결과"라고 밝혔다.
채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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