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반성하는 연극

'우리나라 교육현실 풍자 '천일야화' 앙코르 공연

극단 '함께사는세상'의 제21회 정기공연 '천일야화'가 19일부터 22일까지 '씨어터 우전'(대구 남구 대명동)에서 앙코르 공연에 들어간다.

극단 '함께하는세상' 신동재 사무국장은 "시간이 안 맞아 이번 공연을 놓쳤거나 감동을 더 많은 이들과 나누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4일 간의 앙코르 공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마당극 '천일야화'는 극단 '함께하는세상'의 창작 초연작으로 우리나라 교육 현실에 얽힌 갖가지 웃지 못할 이야기들을 독립된 다섯 마당의 옴니버스로 꾸몄다. 입시와 조기유학, 특목고, 학벌, 자사고, 학연, 명문대 등 다양한 교육 이야기를 통해 학부모의 그릇된 욕심과 학벌과 권력과의 관계 등을 풍자하고 있는데 각 마당에서는 하회별신굿탈놀이와 판소리, 남사당 꼭두각시놀음(박첨지놀이) 등 전통 놀이양식이 적극적으로 활용된다. 천일야화는 10일 간의 공연 동안 총 1천여 명이 관람하는 등 인기를 얻었다. 평일 오후 8시, 토'일요일 오후 4시. 문의 053)625-8251.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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