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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이 곧 수업

대경대 학생들 온라인 패션몰 창업 "홍보'트렌드 분석 등 노하우 익혀

대경대 패션쇼핑몰과 학생, 교수들이 패션몰 창업을 통한 실무 교육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경대 패션쇼핑몰과 학생, 교수들이 패션몰 창업을 통한 실무 교육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우리 손으로 패션몰 창업했어요."

대경대학 패션쇼핑몰과 재학생, 교수들이 온라인 전문 패션몰을 창업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경대에 따르면 패션쇼핑몰과에서는 이달 초 의류 쇼핑몰 'TKFS(TaeKyeung Fashion Shopping mall)'를 창업, 사업자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G마켓의 오픈마켓 및 대형 포털사이트의 전문 패션몰을 통해 판매에 나서게 된다.

학과 측은 "학년과 전공 수준을 고려한 쇼핑몰 창업은 1학년한테는 쇼핑몰 운영의 기초를 익히고, 2학년은 제품 구입, 쇼핑몰 홍보, 시장 트렌드 분석 등의 쇼핑몰 노하우를 익히는 창업 교육이 될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캠퍼스 쇼핑몰 창업'은 '강의실 1인 CEO 교육'을 하자는 취지로 쇼핑몰 홈페이지 구축과 디자인, 제품 촬영 등을 재학생 1인이 캠퍼스에서 원스톱으로 언제든지 창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 이에 따라 패션쇼핑몰과 1학년 전공자들은 여성 스키니진과 남성 넥타이의 아이템을 주력상품으로 오픈 마켓 창업에 나서게 된다. 판매될 상품은 여성 스키니진 25종과 남성넥타이 20종. 2학년들은 직접 의류관련 전문 패션몰 운영을 맡는다.

패션 쇼핑몰과는 전공실습의 취지로 교내 포털 사이트에 여성의류 쇼핑몰 '캠퍼스 스토리'를 운영하면서 쇼핑몰 창업을 준비해 왔다. 재학생이 리폼한 중고 의류를 1만~2만원에 판매, 연간 1천500만원의 수입을 올리기도 했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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