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 보문골프클럽…한 폭의 수채화 같은 야간 라운딩

보문GC 7번홀 그린
보문GC 7번홀 그린

경북관광개발공사가 운영하는 보문골프클럽(GC)은 신라 천년의 찬란한 불교문화유산과 유교문화를 꽃피운 역사도시 경주에 위치한 고품격 자연공간이다.

보문GC는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18홀 대중 골프장이다.

대중골프장이지만 18홀 전장 75만2천707㎡에 코스길이는 6천270m 규모로 웬만한 회원제 골프장을 능가한다.

1987년 개장한 이래 한국 골프문화의 발전과 골프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보문GC의 장점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품격을 갖춘 골프장이라는 점이다.

30년 전통의 아름다운 코스도 훌륭하지만 주변 경관은 타 골프장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감동이 있다.

한국 최대의 고사분수가 있는 아름다운 보문호수를 시야에 두고 멀리 남산 자락으로 흘러내린 명활산에 둘러져 있어 사계절이 모두 아름답다,

특급호텔, 콘도 등 최고급 숙박시설과 스포츠 레저시설을 비롯한 각종 위락'오락시설이 국제적 휴양지인 보문관광단지에 위치하고 있다.

일 년 내내 축제가 이어지는 보문관광단지에서는 몸과 마음이 여유로워지는 휴식을 경험할 수 있으며, 신라 천년의 역사 유적지인 불국사, 석굴암, 천마총, 안압지 등 사적지가 차량으로 10여 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골프 투어를 더욱 알차게 할 수 있다.

또 경부고속도로 경주IC에서 10분, 경주시내에서 7분 거리에 있으며, KTX 경주역 개통과 더불어 서울에서도 2시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탁월하다.

특히 경주지역 공동 골프예약센터를 운영해 지역의 전 골프장이 패키지 상품화돼 다양한 골프장을 즐길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운영시스템과 부대시설은 보문GC만의 자랑이다.

보문GC는 누구나 이용 가능한 대중골프장으로서 보다 편리하고 공정한 예약을 위해 홈페이지(http://golf.ktd.co.kr)에서 인터넷 예약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 저렴한 입장요금으로 부담 없는 즐거움을 선사하며, 각 코스마다 야간 라이트 시설을 갖춰 낮에는 관광을 즐기고 밤에는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시스템을 완비했다.

남녀 아마추어 골프대회를 매년 개최하는 보문GC는 쾌적하게 운동할 수 있는 고도 평지와 클럽하우스 바로 근처에 각 스타트 홀 티그라운드가 있어 편안한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코스는 계절마다 다양하게 볼 수 있는 단풍나무와 유실수 등이 있으며, 벚꽃시즌 때는 시각적인 화려함을 느낄 수 있다.

아웃코스는 다소 완만한 페어웨이와 그린으로 만들어졌지만 6개의 홀은 티샷 에어리어에 여러 개의 벙커가 산재해 있고 그린의 폭이 좁아 공을 그린에 세우기가 어렵다.

인코스는 파워와 공격적인 공략으로 도전 욕구를 자극하지만 결코 쉽지 않다는 게 경험해 본 골퍼들의 중론이다.

12번홀(파5)은 내리막으로 2온이 가능하다. 하지만 바람 방향과 그린 뒤 OB 그리고 스탠스를 취하기 어려워 쉽게 공략하기가 어렵다.

15번홀은 그린 둘레에 연못으로 둘러싸여 있어 그린을 바로 공략하기가 쉽지 않다.

페어웨이 티박스 근처에 묘가 있는 인코스 마지막 홀(388m)은 파 4이지만 웬만한 싱글 골퍼들도 파 세이브가 쉽지 않은 핸디캡 1번홀이다.

페어웨이가 넓어 OB 걱정은 없다. 그러나 장타자가 아니면 파 4홀인데도 불구하고 세컨샷을 스푼 또는 유틸리티 클럽으로 공략해야 한다.

그린에 올라와서도 급격한 경사로 투 퍼트 세이브가 쉽지 않다.

이 코스는 싱글 골퍼들 사이에서도 파 세이브가 버디만큼 힘든 코스로 정평이 나있다.

골퍼들 사이에선 보문 인코스에서 보기플레이를 기록했다면 타 골프장에 가서는 싱글 골퍼라고 자신 있게 이야기해도 된다고 입을 모은다. 그만큼 코스 공략이 까다롭다는 이야기다.

라운딩 후 피곤해진 몸을 온천욕으로 달래주는 것도 보문만의 자랑이다.

지하 675m에서 용출된 35.5℃의 중탄산나트륨으로 무색, 무미, 무취의 특성을 지닌 최상급의 순수 온천수가 제공되고 있어, 스트레스로 인한 신경의 긴장을 푸는 데 탁월한 효능이 있다.

경북관광개발공사 김정호 사장은 "보문GC는 정부기관평가 고객만족도에서 1위를 차지할 만큼 최상급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자연친화적인 환경 조성과 고객 최상 주의의 친절함으로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