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로 귀농하는 사람이 급증하면서 상주시와 상주시농업기술센터가 귀농인들을 위한 영농교육 및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주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 들어 지금까지 상주로 귀농한 사람은 163명에 달한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귀농, 정착한 사람은 346명이나 된다.
귀농 연령대도 실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20~50대가 전체의 70~80%에 이른다. 나머지는 정년 퇴임 후 노후 생활을 농촌에서 보내기 위해 귀농했다.
상주시는 체계적인 영농교육을 받을 경우 귀농인들이 이르면 3, 4년내에 안정적인 농가소득을 올리며 정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다양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2007년 사벌면 두릉리에 농사 지을 밭과 비닐하우스를 사전에 준비해 두고 대전에서 오이 농사를 짓기 위해 귀농한 우남철(46) 씨는 4년만에 6천600㎡(2천여 평)에서 3.3㎡당 10만원의 조수익을 올리면서 귀농의 성공사례가 되고 있다. 우 씨는 "땅 등을 마련하고 작목 선정까지 마친 상태에서 귀농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상주시 관계자는 "작목까지 선택한 상태에서 귀농해서 농업기술센터로부터 관련 기술을 전수하거나 귀농자의 성공사례를 참고하면 그만큼 성공확률이 높아져 농촌정착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고 말했다.
상주시는 귀농자를 위해 주택구입자금(2천만원까지) 융자와 창업지원자금 (2억원까지) 알선'융자, 빈집수리비(500만원까지)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현기)는 최근 귀농인 60여 명을 대상으로 성공귀농'귀촌 전략짜기 등 교육을 했다.
모서면 대포2리에서는 이달 12일 귀농인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로부터 2천600여만원을 지원받아 건축한 '귀농인의 집' 현판식을 가졌다. '귀농인의 집'은 영농정보를 교환하고 귀농인들을 상대로 빈집을 주선해 주는 역할을 맡는다.
상주'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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