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달서구 달구벌 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는 특별한 시상식이 있었다.
민들레장애인문인협회에서 주관하는 장애인 문학동인지 '민들레 18호' 출판기념식 및 제13회 민들레 문학상 시상식이 열린 것.
발가락 시인으로 유명한 이흥렬 회장은 축사에서 "민들레가 많은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고 오늘 수상하신 모든 분들께 축하 말씀을 드린다"며 인사말을 이었다.
이어서 민들레 문학상 시상식이 있었다. 올해는 유난히 중증장애인 수상자가 많았다. 시각 장애인인 우덕호님이 시 부분 가작 상을 받았고 가작 2, 수기 1, 장려 7명 등 11명이 입상했다.
대구문인협회 공영구 사무국장은 축사에서 "장애우들의 글 솜씨가 발전하고 있으며 힘들고 어려울 때 친구 삼아 글을 쓰면 어떤 어려움도 잘 견딜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2부 문화공연에서는 대구 재능시협회에서 시부문 수상자들의 시를 낭송해 주는 이벤트가 열렸고 고전무용가 유희연 씨의 무용공연도 있었다.
민들레장애인문인협회는 많은 장애인들이 문학에 비전을 품고 있지만 작품을 마음껏 받아줄 문예지가 없어서 이들에게 희망이 되고자 1993년 2월에 창단됐다. 이후 많은 장애회원들이 기성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계기가 되었다. 시상금으로 매년 동서라이온스 클럽에서 300만원을 후원해 준다.
후원계좌: 농협 717075-51-084138 민들레장애인문인협회, 문의 053)655-3786.
글'사진 이윤순 시민기자 leeys6870@hanmail.net
멘토:한상갑기자 arira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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