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민기자] 성명초교 취약 계층 아이들 '사제동행 프로그램'

'환상의 짝꿍' 나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교사와 학생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선생님과 함께 외식도 하고 3D영화까지 보니 너무 신나요."

대구성명초등학교(교장 이경숙)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선생님과 학생이 동행하는 '환상의 짝꿍' 나들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환상의 짝꿍' 나들이 프로그램은 가정형편 때문에 교육'문화 체험의 기회가 부족한 학생들에게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해 바른 품성을 기르고 학교생활의 적응력을 향상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12일에는 사제동행 첫 활동으로 담임선생님과 결연을 한 학생들이 영화 관람, 대형서점 방문, 박물관 견학, 산행 행사를 가졌다. 그외에도 문화체험 활동으로 천연비누, 비즈공예 만들기를 계획하고 있다.

6학년 박민기 군은 "담임선생님과 함께 맛있는 밥도 먹고, 재미있는 3D영화도 보니 선생님이 우리 엄마 같아요"라고 말했다. 또한 동행을 했던 6학년 담임교사도 "평소 학생들과 친해질 기회가 부족하던 차에 이런 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여건이 된다면 앞으로 다른 학생들과도 이런 시간을 가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경숙 교장은 "취약 계층 학생들이 교사와 마음을 나누고 다양한 문화체험활동을 통해 즐거운 추억도 쌓을 수 있어 안정적인 학교생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사진 권순해 시민기자 sunhae120900@hanmail.net

멘토: 한상갑기자 arira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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