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평생학습 열기 : 대구대 평생학습중심대 선정, 수성구는 평생학습도시 선정

◇ 대구대 평생학습중심도시 선정, 대구 수성구 평생학습도시 지정

보수적인 대구를 열린 도시로 승화시키고, 대구 경북의 발전역량을 끌어모으려면 성인학습이 더 강화되어야한다는 여론이 힘을 얻는 가운데, 대구 경북에도 평생학습의 불이 불었다.

최근 대구 수성구(구청장 이진훈)가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되어 3년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5억원의 지원을 받게 된 가운데, 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도 지역 4년제 대학에서는 유일하게 평생학습 중심대학에 선정되었다.

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는 대구·경북지역 4년제 대학들 가운데 유일하게 '평생학습 중심대학'에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평생학습 중심대학 사업은 교육 역량이 높은 지역별 거점대학의 교육 인프라 확충을 지원해 성인 구직자들에게 평생 교육의 진로를 확대한다는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대는 앞으로 3년 동안 4억3천여만원의 국비를 받아 성인들을 입학 자원으로 받아들여 대학의 질 높은 교육을 실시, 재취업 또는 창업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이 대학 관계자는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특수교육, 재활과학 등의 분야에 대구대가 갖고 있는 노하우를 성인 학습자 중심으로 개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구 수성구, 평생학습도시 지정

대구 수성구는 이보다 며칠 전인 지난 26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됐다. 이로써 대구 수성구청은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3년간 5억원 가량의 예산을 지원받아 평생교육 관련 기관과 학습동아리의 역량 강화, 지원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질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수성구는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위해 2008년 평생교육진흥조례를 제정했고, 평생교육협의회 및 실무자협의회를 운영하고 평생학습 전담부서를 설치했다. 또 평생교육원을 설립하고 평생교육사를 채용하는 등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도 구축했다.

이뿐만 아니라 35개국 435개 도시가 참여하는 국제교육도시연합(IAEC)에 가입해 세계 교육도시와의 교류를 통해 평생학습도시로서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진훈 구청장은 "국가 평생교육정책을 적극 반영하고, 지역 내 다양한 평생교육기관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새로운 도시형 평생학습도시 모델'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성구는 올해 평생학습자원 등록제, 평생학습상담사 양성, 학습상점 구축, 학습동아리 지원, 평생학습마을 만들기 사업 등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경북도에서는 배상도 전 칠곡군수 시절 평생학습도시 가꾸기에 큰 힘을 쏟기도 하였다.

뉴미디어국 최미화 기자 magohalmi@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