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가톨릭문화예술 100년 발자취 한눈에

한글'영문판 책 출간

천주교 대구대교구(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교구 설정 100주년을 맞아 한 세기 동안의 가톨릭문화예술 활동의 발자취를 기록한 '천주교 대구대교구 100년 가톨릭문화예술'과 영문판 'Memoirs of Grace-A History of the Catholic Archdiocese of Daegu'를 출간(비매품)했다.

매일신문사가 기획하고, 전 매일신문 논설주간 이태수 시인이 집필, 편집했으며 대구대교구가 설정되기 이전과 그 이후의 초창기 가톨릭 복음화 요람과 교육을 비롯해 성당'수도원, 성지와 기념관, 언론'출판, 신자단체활동과 미술'사진'음악'문학'학술 등 문화예술 활동을 조명하고 있다.

제1부 '가톨릭 복음화의 요람'은 주교좌계산성당, 명도회관, 주교관, 성유스티노신학교, 성모당, 샬트르 성바오로수녀원 등을, 제2부 '초창기 교육'은 대구대교구 설정 직후의 교육을, 제3부 '근현대 성당'수도원'은 일제강점기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의 성당들과 성베네딕도수도원 등을, 제4부 '성지'기념관'문화관'은 관덕정, 한티와 신나무골, 복자성당, 진목정, 성김대건기념관 등을 다루고 있다. 제5부부터 제9부까지는 가톨릭 사제와 신자 문인'예술가들의 미술, 사진, 음악, 문학, 학술에 걸친 다양한 활동들을 집중적으로 떠올리고 있으며, 제10부는 그간의 '각종 문예 활동'을, 제11부 '언론'출판'에서는 교회주보, 매일신문, 가톨릭신문, 대구평화방송, 월간 '빛', 대건인쇄출판사 등을, 제12부는 남방천주공교명도회와 청년회 등 초창기 신자단체들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조환길 대주교는 발간사에서 "지역의 문화가 종교의 영향을 받아 더 풍부해지고 깊이를 더하고, 동시에 종교도 그 심긴 땅의 영양을 흡수하여 독특하면서도 보편적인 아름다움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을 천주교 대구대교구와 대구의 100년 인연이 입증하고 있다"며, "대구의 근대 문화 발전과 천주교의 관계는 괄목할 만한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들을 위해 만든 'Memoirs of Grace-A History of the Catholic Archdiocese of Daegu'는 6부로 구성돼 있으며 대구지역에 가톨릭이 도입된 이후의 역사적 현장을 사진을 통해 생생하게 부각시키면서 드망즈'무세'하야사카'주재용'노기남'최덕홍'서정길'이문희'최영수'조환길 교구장에 이르는 가톨릭의 역사를 약술하고 있다.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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