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전국 의료관광객 유치 순위에서 한강 이남 1위를 기록했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의 2010년 외국인환자 유치 실적 집계 결과 대구 외국인 환자 수는 4천493명으로 서울(5만490명), 경기(1만913명)에 이어 전국 3위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부산(4천106명), 인천(2천898명), 전북(1천909명), 대전(1천693명) 등의 순이었다.
이날 보건복지부 발표는 외국인 환자 유치 등록 병원 1천686곳이 제출한 국내 전체 의료관광객 8만1천789명을 분석한 수치다. 전국 대비 대구 의료관광객 비율은 5.5%로 2009년(4.7%)과 비교해 0.8%포인트 증가했다.
의료기관별로는 계명대동산의료원이 비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외국인 환자 유치 상위 10곳 중 9위에 이름을 올렸고, 차순도 동산의료원장은 상위 10곳 병원장을 대상으로 한 보건복지부 선정 '한국의료 글로벌 최고 자문관'에 위촉됐다. 효성병원은 병원급 순위에서 전국 5위에 선정돼 대구 의료관광 선도 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대구시는 "외국인 환자 유치 상위 10개 병원 중 9개가 수도권 소재 병원들로, 전체 관광객 수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78.5%로 나타났다"며 "외국인 의료관광객 수도권 편중 해소 및 외국인 환자 유치채널 다양화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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