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계명대서 머리 맞댄 '아시아 공자아카데미'

아시아 세미나 국내 첫 개최

중국의 대표적 국제문화교류 행사인 공자아카데미가 27~29일 계명대 성서캠퍼스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다.
중국의 대표적 국제문화교류 행사인 공자아카데미가 27~29일 계명대 성서캠퍼스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다.

중국 국가기관인 '한반'(중국어국제보급위원회)이 주최하는 '2011 아시아지역 공자아카데미' 세미나가 27~29일 계명대 성서캠퍼스에서 열렸다.

중국이 각 대륙별로 주최하는 공자아카데미 세미나는 아시아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교류 행사로, 3회째를 맞은 올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계명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한반'의 쉬린(許琳'중국 국무원 참사) 주임을 비롯해 아시아지역 14개국 60개 공자아카데미 대표와 아시아 각국 주재 중국대사관 대표단, 아시아 각국의 중국 측 파트너 대학의 총장과 부총장 등 총 170여 명에 이르는 아시아지역 공자아카데미 주요 관계자가 총집합했다. 또 김창경 교육과학기술부 차관,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추이시량 북경어언대학 총장 등이 27일 개막식에 직접 참석해 이번 국제회의의 의미와 중요성을 시사했다. 공자아카데미의 발전 계획을 주요 의제로 한 이번 행사는 27일 개막식과 기조연설, 28일 전체회의'예산회의'분임토의, 29일에는 폐막식과 특강 등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회의에 참가한 중국 교육부 대표와 해외 대학 관계자들은 계명한학촌에서 한국 전통차문화 체험과 삼고무, 부채춤, 중국 전통사자춤 등 한중 전통문화공연을 즐기면서 문화를 교류하는 체험도 함께했다.

공자아카데미는 중국 교육부가 자국의 언어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세계 각국과 교육 및 문화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세계 각 대학과 기관에 설립한 비영리교육기구. 전 세계 101개국에 700여 개가 운영중이며, 우리나라에는 17개의 공자아카데미와 2개의 공자학당이 운영 중이다. 특히 2007년 설립된 계명대 공자아카데미는 중국어교육, 중국문화공연, 중국장학생 선발 및 파견 등 한중 양국의 민간 교류창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조수성 계명대 공자아카데미원장은 "이번 국제회의 개최는 계명대가 한중간 교류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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