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서화 미술·서양화 요소 조화… 수채화 독특한 여운

대구 근현대 미술 과도기 활약 김수명 미발표작 전시회 대구문예회관서

대구 근현대 미술 과도기 활약 김수명 미발표작 전시회 대구문예회관서
대구 근현대 미술 과도기 활약 김수명 미발표작 전시회 대구문예회관서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작고작가 김수명(1919~1983)의 미발표작 전시를 6월 12일까지 연다.

김수명은 대구지역 해방 전후 미술계를 이어왔다는 점에서 근현대 미술의 과도기의 특징을 보여주는 작가로 인정받는다.

1939년 김천 남산정 심상소학교 및 김천고등여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초'중'고 미술교사를 거쳐 1962년부터 작고할 때까지 대구교육대 미술과 교수로 재직했다. 1978년 누드화를 중심으로 한 '나상회' 결성에도 참가하는 등 지역 미술인들과 많은 교류를 가졌다.

이번 전시에서 추상화되어 가는 구성적 화면을 특징으로 한 유화 대작 2점을 선보인다. 또 1939년부터 1940년대 미발표 수채화 20여 점은 서화미술과 서양화의 요소가 어우러진 독자적 수채화로 평가받는다.

이번 전시에는 1939년에서 1978년 사이 제작된 유화, 수채화, 수묵화 등 미발표작 중심으로 50여 점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1980년대 아카데믹한 화풍 이전까지 전개된 초, 중기 작품으로, 목가적인 서정과 천진무구한 동심의 세계를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053)606-6136.

최세정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