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님이 1천352쪽이나 되는 지침서를 저술했어요."
문경의 주요 관광시설물을 관리하고 있는 문경관광진흥공단의 엄원섭(58'사진) 이사장이 직원들의 주인의식 고취와 열심히 일하는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해 1천352쪽에 달하는 방대한 지침서를 저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엄 이사장은 30여 년간의 문경시청 공직생활 경험과 지역관광자원에 밝은 장점을 바탕으로 '2010~2011 공단책임 경영자료 모음'을 직접 저술'발간하고 전체 8개 사업장 직원들의 업무에 활용토록 했다.
이 책은 문경 관광시설물의 장'단점 분석은 물론 민간기업과 타 관광도시의 실제 사례를 들어가며 직원들이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신경써야 될 부분을 상세하게 기술한 것이 특징이다.
또 철로자전거, 유스호스텔 등 8개 사업장의 연간 업무추진 매뉴얼과 공단직원 개개인의 직무분석 내용도 실려 신규 직원도 쉽게 업무파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이 지침서를 활용한다면 효율적인 업무추진과 시행착오로 인한 예산낭비도 줄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엄 이사장은 "우리 업무에 참고할 만한 전문서적이 없는 것이 아쉬워 책을 펴내게 됐다"며 "시민과 관광객으로부터 사랑받는 공기업을 일궈 가는데 좋은 지침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엄원섭 이사장은 문경시청 공무원으로 재직할 당시에도 '공공부문 계약'회계입문과 그 실제', '21C관광문경 100대 권역별 개발계획' 등 12편의 소고, 논문, 저서 등을 펴낸 바 있다.
문경'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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