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지산동 낙동강변에 국내 최대규모의 강변공원이 들어선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구미 지산동 산호대교 인근에서 상류 쪽으로 고아읍 괴평리까지 낙동강 수우지역(하천둔치)에 350억원을 들여 '낙동강살리기 구미지구 생태하천조성사업'을 2012년 3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현재 공사 진척률 60%를 보이고 있는 강변체육공원은 낙동강변을 따라 4.26㎞ 구간에 펼쳐진 211만2천㎡(64만 평) 의 수우지역을 정비해 체육공원을 만드는 것.
흑두루미 보호구역에 가까운 상류와 하류지역에는 자연학습원, 천변습지, 조류 관찰데크, 갈대밭, 수질정화 식물식재, 화훼원 등 생태복원 및 보전시설로 조성한다.
중간에는 전국체전을 치를 만한 규모의 종합경기장과 국제 규모의 축구장 10면, 야구장 2면, 풋살장 5면, 족구장 10면, 농구장 5면, 배드민턴장 6면, 게이트볼장 4면 등 다목적 체육시설이 들어선다.
게다가 자전거도로, 산책로, 피크닉장, 사계절풍물원, 강수욕장, 이벤트공간 등 시민 여가공간도 꾸밀 예정이다.
구미시는 강변체육공원 건설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가 1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며 체육공원과 연계한 각종 사업을 발굴해 내년 상반기 중에 발주할 방침이다.
구미시는 신흥공업도시로 젊은 층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문화'체육시설 부족으로 도시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 왔으나 이 같은 시설이 들어서면 정주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전국 단위의 각종 체육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고 말했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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