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뇌연구원 설립 확정에 따라 대구 첨단산업 육성에 힘이 실린다.
교육과학기술부는 3일 김창경 교과부 2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뇌연구촉진심의회를 통해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서면 평가 및 현장 실사 점수를 종합한 결과, 동구 신서동 첨단의료복합단지내 '한국뇌연구원' 설립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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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뇌연구촉진기본계획에 따르면 뇌연구원은 6년(2009~2014년)간 1천300억원의 국비'지방비가 투입되는 국가 차원의 첫 뇌전문 연구기관이다.
정부는 2014년까지 1단계로 설계비 28억원, 장비구입비 200억원, R&D 및 기관운영비 410억원 등 총 638억원을 지원하며 지방자치단체는 부지 및 건축 비용을 부담한다.
교과부와 대구시는 내년 연말까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연구 분원 형태로 첨단의료단지 5만2천㎡ 부지에 연면적 1만9천㎡ 규모의 뇌연구원 건물을 준공해 2013년 초 개원한다는 목표다. 연구 인력은 개원 초기 50명에서 2020년까지 200명으로 확대된다.
대구시는 한국뇌연구원 유치로 지역 첨단산업, 특히 의료산업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학계의 마지막 블루오션으로 불리는 '뇌'는 바이오기술(BT) 정보기술(IT) 나노기술(NT) 등 첨단산업 융합연구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정부 뇌연구촉진계획에 따르면 뇌연구원의 4대 연구 과제는 뇌과학, 뇌인지, 뇌공학, 뇌의약학 4개 분야로 대구경북첨단의료단지와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한편 DGIST는 뇌연구원 유치에 따라 생산유발 3조9천억원, 부가가치 유발 2조7천억원, 신규고용 3만1천 명 등의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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