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성도씨 독도 서도 '새집' 곧 입주

서도 주민숙소 새단장 완공, 입도객 체류여건 대폭 개선

사진=독도 서도 주민숙소가 완공돼 이달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사진=독도 서도 주민숙소가 완공돼 이달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독도 서도 주민숙소가 2일 새 단장을 마무리해 독도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지난해 4월부터 30억원을 들여 완공된 숙소는 건물 연면적 373.14㎡(113평), 4층 규모로 확장됐다. 독도 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담수화 설비는 기존 1기에서 2기로 증설하고, 발전시설은 기존 25kw급 1기에서 첨단 디지털 시스템으로 제어되는 50kw급 2기(100kw)로 증설됐다.

오수처리시설은 기존 부패식 정화조에서 반송수를 재활용하는 시스템으로 바뀌어 청정한 독도의 자연환경을 보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숙소 건물 옥상의 아트타일은 우리나라의 상징인 태극기와 독도의 경관을 조화롭게 그려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나타내고 있다.

울릉군은 "그동안 동도에 머물고 있던 현지 직원 2명을 1일부터 독도 서도 주민숙소로 이동 배치해 주민숙소를 운영 관리하는 한편 입도객의 안전과 독도 천연보호구역 관리를 새롭게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숙소 공사로 본섬 울릉도에서 생활하고 있는 독도주민 김성도'김신열 씨 부부는 이달 10일쯤 재입주시킬 예정이다.

김숙희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장은 "서도 주민숙소 준공식은 이달 말이나 내달 초쯤 계획하고 있다"면서 "서도 주민숙소 새단장으로 입도객의 체류여건이 크게 개선돼 독도의 효율적 보존과 영토주권 수호의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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