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이 7일 대정부 담화문을 발표한다.
템플스테이 예산 삭감 이후 정부 여당과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온 대한불교 조계종(총무원장 자승)은 7일 민족문화수호 및 자성과 쇄신 결사 등에 관한 담화문을 발표한다.
담화문에는 특히 정부와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한 방침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7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담화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총무원 관계자는 "앞으로 대정부 관계를 어떻게 풀 것인지에 대한 방침이 담겨 있다. 풀 것은 풀고 긴장 관계를 유지할 것은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계종은 지난해 12월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템플스테이 지원 예산 등이 삭감되자 정부·여당과의 대화 거부를 선언하고 정부와 여당 인사의 사찰 출입을 봉쇄했다. 그러나 지난 4월 한나라당 불자회의 조계사 법회를 허가한 데 이어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에 정치인의 참석을 사실상 허용하는 등 최근 화해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도 지난 2월 불교계의 뜻을 수용하기 위해 전통문화발전특별위원회를 발족시키는 등 불교계 끌어안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뉴미디어국 maeil01@msnet.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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