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가 팀당 133경기에서 내년 140경기로 늘어난다. 팀간 19차례에서 1차례 더 늘어나 전체 경기수가 560경기로 확대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일 KBO 회의실에서 2011년 제4차 실행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12년 프로야구 일정을 심의'의결했다.
팀당 경기수가 늘어 내년 프로야구 정규시즌은 올해보다 일주일 정도 앞당겨진 3월 31일 개막한다. 2010년 2위를 차지한 삼성 라이온즈는 6위 팀인 LG 트윈스와 대구시민야구장에서 개막경기를 치르고 한국시리즈 우승팀 SK는 5위 KIA와 인천 문학구장에서 개막경기를 갖는다. 두산-넥센(잠실구장), 롯데-한화(사직구장)가 같은 날 격돌한다.
시범경기도 유료로 전환된다. KBO는 내년 시범경기부터 구장 관리비용(전기'용역'청소비) 명목으로 입장료를 받기로 했다. 1983년부터 열린 시범경기는 1999년까지 입장료를 받았지만, 2000년부터 무료로 개방했다.
KBO는 또 2009년부터 시범경기에 적용해왔던 승부치기를 폐지한다. 이에 따라 정규 이닝 내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연장 10회까지만 경기를 갖는다.
KBO는 아울러 승부조작과 사설 토토 등 부정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자 교육과 제재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으고 '승부조작에 가담하지 않고 부정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선수'감독의 서약서와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제출 의무화 조항을 선수단 계약서에 삽입하기로 했다. 선수단 윤리 강령도 제정하기로 했다.
한편 KBO는 오는 7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을 맞아 7월 20일부터 24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에서 팬과 선수, 구단이 참여하는 2011 팬 페스티벌을 열어 프로야구 출범 30년을 기념하기로 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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